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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18년 임투 가이드라인 분석 및 대책2018-05-08 [07:29:27]
작성자 양정동무사 (werkjs@hanmail.net)조회수 [2714]


현대차그룹 18년 임투 가이드라인 분석 및 대책

 

<서론>

현대차그룹 윤여철부회장이 427() 노무라인과 사측 교섭팀을 상대로 한 특강내용이 18년 임투의 그룹 가이드라인으로 SNS를 통해 현장에 떠돌며 조합원들과 활동가들에게 전파되고 있다. 윤여철부회장의 특강내용인 그룹 가이드라인은 어떤 의도가 있는지 원문그대로 인용해 분석하고 이에 대한 노조의 대책은 무엇인지 검토한다.

 

우리는 지난 2016년 윤여철부회장의 성동격서 가이드라인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룬 경험이 있다. 따라서 회사의 노무전략과 전술에 대한 분석과 논의들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16년 임투와 같이 성동격서 가이드라인에 속아 18년 임투에서 노조가 참패하는 것은 막아야한다는 마음에서 이글을 작성한다.

 

 

<본론>

부회장님 특강 내용입니다 (SNS에 떠도는 윤여철부회장 관리자 특강 내용)

 

- 회사가 2014년부터 경영실적과 연계해서 교섭하면서 원칙을 잘 지켰다.

먼저 윤여철부회장에 알아보자. 52년생 서울고, 연세대상대 졸업하고 79년 입사했다. 판매에서 잔뼈가 굵어 2004년부터 노무관리 부사장으로 울산에 와서 20059월에 울산공장장 사장을 역임하고 200811월부터 노무총괄 부회장 재직중에 20121월 신승훈열사 분신사건으로 작전상 후퇴로 사임했다가 지금 죽어도 호상이라며 20134월 노무총괄 부회장으로 공식 복귀했다.(표면상으로는 신승훈열사 현장탄압 분신사건에 대한 책임이었지만 사실은 정부 공식행사장에서 이채O 노동부장관에 대한 하극상으로 이명박정권의 퇴진 압력에 의한 사임설이 있다)

윤여철부회장이 복귀한 200133월은 주간연속2교대 도입을 합의한 윤전사장과 공을 다툴 수가 있기에 제외하고 ‘2014년부터 원칙을 잘 지켰다는 의미다. 윤여철부회장이 스스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로 포장하고 있으며 자신의 입지강화를 위한 자화자찬이다.

 

- 기본적인 원칙은 지켰지만 2년 연속 노조파업 있었다. 17년 교섭은 1차 합의안과 2차 합의안 차이가 20만원인데, 왜 더 일찍 끝내지 못했는지 아쉬움 있다. 내가 평가하기에 17년도 임금협상은 최악의 협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윤여철부회장이 17년 임금협상을 최악의 협상이란 평가는, 1차와 2차합의 차이가 20만원인데 1차에 20만원 더 주고 연내타결로 끝내는 것이 현명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 1차에 20만원을 더 주고 연내 타결을 시도하는 것은 사측입장에선 누가 결정했어야 하나? 연내 미타결에 대한 집행부 비토로 퇴직한 회사협상대표인 윤전사장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란 평가이다.

그러나 가이드 라인을 움켜쥐고 있는 윤여철부회장이 기 제시한 내용에서 합의하라는 지시를 거스를 수 없는 윤전사장의 입장에서는 노조를 향해 정면돌파를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로 당신이 내몰았다는 비판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실권을 장악하고 허수아비 사장을 내세운 협상의 결과였으며, 앞으로도 현대차 교섭은 배후의 힘이 직접 나서지 않는 한 계속 재현될 수 있다.

 

- 2012년도부터 영업이익 쭉 본다면 기가 막힌다. 2012년도 85천억으로 10%였는데 17년도 46천억 4.7%로 최악의 숫자 기록하였다. 그리고 어제 1/4분기 영업이익률 무려 3%이다. 12년도 10%3%로 감소한 것이다. 굉장히 심각한 문제이다.

12년의 8.410.8% 해외공장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149월 한전부지 매입이후인 156.46.9%로 격차가 -4%가까이 크게 벌어지고 있고, 국내공장 개별기준은 해외공장 연결기준에 비해 17년을 제외하곤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의 결정적 경영실패는 20149월 한전부지 고가매입 부동산 투기에 대한 시장의 저항과 비판에서 주가가 반토막 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현대차의 경영실적은 급격히 악화되고 미국과 중국 G2 판매부진과 거듭되는 리콜사태, 국내 안티 천만으로 확산되며 영업이익의 급격한 하락으로 경영위기가 시작되었다. 미국 고객들의 SUV 선호도가 60%로 이동하고 있음에도 승용차 중심의 판매, 중국의 저가차 공세에도 아무런 대응책을 내놓지 못한 경영실패이다.

2014년부터 중소형 SUV가 출시된다는 언론매체의 발표들이 있었으나 최고경영진은 한전부지 매입시점인 21049월이후 중소형 SUV에 대해 아무런 결정을 하지 않아 연간매출과 영업이익 손실이 크게 발생했고 주가는 반 토막이 났다. 코나생산이 20176월이 아니라 20155~20175월까지 생산되었다면, 연간 20만대˟2,500만원˟2=10조원/2년으로 연간매출 5조원이 최고경영진의 무능력과 경영실패로 사라져 버린 것이다.

 

- 지금 한국GM의 현실이 현대차 미래가 될 수 있지 않겠냐는 걱정 있다. 우리가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이 안 하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굉장한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 생산실적도 완전 과거로 역행하고 있다.

 윤여철부회장이 노무라인에 GM사태를 이용해서 조합원들의 고용불안을 조장하고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선무공작을 지시하는 것이다. 글로벌 GM은 한국정부를 상대로 사기치는 협상과 투쟁을 통해 산업은행의 8,100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챙겼다. 현대차그룹이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고용불안을 제기하고 정부지원금을 챙기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한국에선 글로벌 GM과 글로벌 현대의 입장은 완전히 다르다.

 

- 조선일보에 실린 송호근 교수의 사설 대안노조를 찾았다. 토론/협업/연대를 앞세우는 포스코 노경협의회를 읽었다. 포스코 면담하면서 혁신의 용광로라는 책을 썼는데 기가막히다. 자동차노조는 불만을 키우지만 노경협의회는 연대감을 키운다고 하는데 와닿는 소리이다.

노사협의회와 노동조합은 엄연히 다르다. 노동조합을 노사협의회식으로 길들이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 최고 노무관리자가 할 소리는 아니다. 그가 주장하는 연대감은 노조와 활동가들에게 연대감을 가지고 노무관리하란 지시다. ‘자동차노조는 투쟁하지만 노경협의회는 기대만 한다.’가 어울리는 말이다.

노조무력화를 통한 협조적 노사관계를 통해 사측이 요구하는 임금양보나 임금피크제, 신임금체계 등을 적극 관철 할 수 있는 노무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 노조와 미래의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려면 연대감 없이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서 연락이 왔는데 올해 지부장의 한겨례 인터뷰(현대차 노조위원장의 고백, 30년 투쟁 임금격차만 늘렸다) 내용을 보니 괜찮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원하청 불공정 거래 개선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공정위와 동반성장위 평가에서 현대차 동반성장지수가 4년 연속 최상이다. 이래놓고 불공정거래라 한다면 공정위는 뭐하는 집단인가? 하후는 그렇다 쳐도 상박은 맞는가? 지금 요구안은 최고 많이 올렸던 13년 보다도 많고 작년보다 훨씬 많은데 뭐가 상박인지 모르겠다. 동결하고 하후상박 얘기 해야한다.

가이드라인 1호는 임금동결 하후상박 불가방침이다. 윤부회장 특강 전파 글에서 가장 본색이 들어나는 대목이다. 일부 현장조직의 하박상박 주장과 일치하는 대목이며, 회사는 동결상박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원하청 불공정거래를 담당하는 주무부처인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해서도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문재인정부의 원하청불공정거래 개혁에 대해 공정위는 뭐하는 집단인가?’라 하는 것은 개혁에 저항하는 전형적인 현대차재벌의 저돌적인 모습이다. 문재인정부와 공정위의 재벌개혁에 대한 도발적이고 공세적인 도전장이다.

재벌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하청 수탈 개선 요구가 하후상박 연대임금 전략이다. 윤부회장은 하후상박이 재벌개혁 요구임을 정확히 간파하고, 이를 파괴하고 절대 수용하지 말라는 지시이다.

 

- 노조는 산별체계 개선 위한 노사공동위 참여 확답 못 받으면 타결 없다고 한다. 금속노조에 체결권 있어서 못하겠다는데 결국 산별노조 완성을 목적으로 하는 것인데 맞지 않다. 임금문제 중앙교섭에서 끝내고 원청이 1차나 2차 잘 내려주면 된다는데 2차 업체중 우리말고 타사도 납품하는 곳 비율 다 다르다. 그 많은 케이스 대응이 안된다. 우리 임금체계도 수년간 못하고 있는데 산별임금교섭 어떻게 할지 반문하고 싶다. 절대 참여할 일도 없고 확약서가 문제된다면 교섭 타결 안돼도 된다.

가이드라인 2호는 금속노조 임금체계개선 노사공동위 확약서 불가방침이다. 금속노조 위원장이 대표권, 교섭권, 체결권이 있는데 이를 부정하는 것은 최고 노무전문가답지 않다. 현대차그룹이 임금체계 개선에 참여하면 금속노조 전체를 책임지란 것이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현대기아차와 계열사노조들만 책임지면 된다.

금속노조 임금체계 개선 노사공동위참여 확약서는 산별노조 중앙교섭 참가의 문턱을 낮춘 것으로 노사관계의 가장 핵심이 되는 임금체계와 임금인상 문제를 논의하는 테이블에 참여하라는 낮은 수준의 노사교섭 틀이다. 임금체계 개선에 대한 논의의 틀에 참석하지도 않으면서 박근혜 정권의 지시에 따라 현대차에 임금피크제와 신임금체계 도입을 강요하던 태도와는 전혀 다른 얼굴로 말하고 있다.

 

- 여러분 역할이 중요하다. 작년과 재작년 협상 문제가 뭐냐고 하면 노조 문제점만 지적한다. 그러나 문제 원인을 상대방에서만 찾지 말아달라. 본인에게도 틀림없이 문제점이 있다. 노조활동으로 특화되어 있는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것은 어렵다. 작년, 재작년 강하게 원칙 지켰는데 이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원칙 지키고 나서 안된다고 얘기는 누구나 한다. 원칙만 지킬 것이 아니라 강약이 있어야 한다. 너무 강하게만 나가고 나 할 것 다했다는 것은 틀렸다. 과정이 아닌 결과가 중요한데 남을 바꾸려면 우리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

윤여철부회장은 14년부터 원칙을 지켜왔지만 스스로 17년 임금협상은 최악의 협상이라 평가하고 있다. 노무라인에 원칙만 주장하지 말고 유연하게 강약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노무라인이 윗사람들 눈치만 보면서 원칙만 주장하는 현실을 비판하고 노무라인의 마인드변화를 주장하고 있다. 원칙만 주장하고 뇌가 유연하지 않아 쓸데없이 권위적인 노무라인은 가장 최우선으로 퇴출될 수도 있겠다.

윤여철부회장이 현대.기아차그룹의 노무총괄로 현대차 타결없이 다른 계열사 타결하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은 실체가 분명하다. 현대차뿐만 아니라 계열사 노무라인의 자율권은 하나도 없는 현실에서 무엇을 들고 노동조합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란 말인가?

 

 - 노사간에 연대감이 중요하다. 노조가 받아들이기에 회사가 깎는다가 아니고, 회사가 깎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회사 위기 극복을 위해 손잡고 가야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실제로 크라이슬러나 피아트, 지엠 등 수 많은 회사가 망하고 있다. 현대차의 미래차에 대한 경쟁력이 과연 지금 실적인 세계5위에 걸맞는지 자신있게 답할 사람 별로 없을 것이다. 모든 자동차가 전자기기화되고 IT화 되면 승자독식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어떤 기사를 보면 도요타와 BMW가 기술제휴로 적과의 동침을 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내부싸움만 하고 있다.

하부영지부장이 매일 아침에 진행하는 조합원교육에서 현대는 105500억으로 한전부지를 시가의 3배 구입해 부동산투기를 하지만, 삼성은 9조로 하만을 인수하여 전장사업에 나서고, 중국 지리자동차는 2조로 세계적인 기술의 볼보를 샀다고 지적하는 것은 내부싸움이 아니라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회사 경영실패를 비판하는 것이다.

노사연대감을 가지려면 단체협약을 잘 지켜야 한다. 회사는 모비스 분할합병이나 1조원 자사주 소각을 이사회 결의하며 노조에는 아무런 사전협의나 통보도 없이 단협을 위반하고 있다. 윤부회장이 노무라인에 잔챙이는 연대감으로 해결하라 지시하고, 큰 것은 자기가 일방 통행하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 노조가 원하청 불공정 거래, 비정규직, 중소기업 임금을 위해 파업을 한다고 언급했다. 6년차 비정규직 임금 보면 2016년 기준 5,810만원 이다. 대기업 과장급이 7,800만원 수준으로 비교하면 76.7% 정도 수준이다. 타사 동등하게 비교하면 대단히 높은 수준이다. 비정규직 신입사원도 5,000만원 수준으로 한수원 초임이나 SK, 산업은행보다 높은 신의 직장인데 왜 비정규직 문제를 얘기하는 건가?

비정규직 신입사원이 신의 직장이라는 것은 안티현대를 2천만으로 늘리는 발언이다. 안티현대가 늘어나면 국내시장도 어려워진다. 이 발언의 의미는 원하청 불공정거래나 비정규직 임금인상에 대해서 노조가 개입하지 말라는 것이다. 노조는 연대감으로 원하청 불공정 거래근절이나 비정규직 임금인상을 지원하고 연대 투쟁하는 것이 사명인데 이를 언급하지 말라는 것은 노동조합 간판을 내리라는 것이다.

 

- 작년, 재작년 임금협상으로 안티현대 더 키웠다. 예전에는 협상 관련 귀족노조 비난했는데 지금은 귀족노조와 회사가 서로 짜고 한 것 아니냐고 말한다. 175천원 요구하면서 무슨 하후상박이 되겠는가? 국민들을 대체 어떻게 보는 지 모르겠다. GM 무너지는 것 보면서도 위기 아니다라고 조합원들이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의 잘못이다.

윤여철부회장의 반성대로 1차에 20만원 때문에 연내타결이 안되고 안티현대가 더 늘어난 것이다. 175천원 요구하면 다 주나? 조합원들의 수준을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다. 조합원들은 위기감을 가지고 있지만 상황을 지켜보며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잘 알아야 한다. 언제라도 지도부의 공격지침이 있으면 회사 심장부를 공격할 것이다.

 

- 지난 전직 프로그램 관련 많은 얘기가 나온다. 회사도 남은 사람들에게 영향이 있을 것을 알면서도, 임금협상 앞두고 욕 먹을 것을 알면서도 한 이유는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었다. 실제적으로 현장정서 변화시켜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연대감을 키워야 한다.

윤여철부회장이 계획한 과장급이상에 대한 강제 희망퇴직은 정리해고에 다름이 아니다. 이제 더 이상은 과장급이 당신들의 노예가 아니다. 과장급이상을 강제 희망퇴직으로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회사내부의 연대감에 심각한 상처를 냈다. 연대감을 키워 현장정서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회사내부 연대감이 무너진 것을 걱정하길 바란다.

 

- 작년 교섭 장기화되고 파업 많았지만 14~17년은 의미있는 성과 있었다. 그것에 대한 저력은 여러분들의 저력이다. 하지만 현실은 상당히 어렵다. 정말로 우리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일해야 된다는 얘기가 집행부에서 나오게끔 해야 한다. 우리가 정서관리 잘못한 것이다. 상대방에게 어떠한 식으로 설득할지는 여러분만이 알고 있다.

윤여철부회장이 노회하지만 아직도 현장은 잘 모른다는 자성이다. 노무라인이 맨투맨으로 활동가들과 술자리로 정서관리에 나서라는 것인데, 집행부 조직실과 노사협력실 상견례가 술판이라 해서 난리가 났다. 이제부터 회사 노무라인의 정서관리로 술자리를 하는 노조 활동가들은 잘못하면 골로 간다.

 

- 어려울 것 같지만 잘 하면 쉬운 협상이 될 수 있다. 여기서 밀리면 죽는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올해도 대폭 삭감해야 한다. 여기 앉아있는 모두가 조합원들은 내가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위기에 빠진 현대차 살리겠다는 사명감 갖고 올해 임협 깔끔하게 해야 한다. 내 일이라는 사명감이 없으면 위기 벗어날 수 없다.

노조가 하기휴가 전에 타결을 주장하니 당연히 회사가 잘 하면 쉬운 협상이 되겠지만 못하면 또 다시 추석전 타결이고 연말타결로 갈 것이다. 노조가 밀리면 죽는다는 생각은 하부영집행부의 자존심에 관련된 것인데 대폭 삭감하면 하기휴가전 타결은 물거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부영지부장이 다시 출마할 일은 없고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정치는 안한다고 했다. 그가 무엇이 아쉽고 두렵겠는가? 조합원만을 바라보고 가는 집행부가 제일 무섭다.

 

교섭 위원


- 지난해 교섭 274, 9개월간 교섭을 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회사가 정상이라고 할 수 없다. 교섭 전반에 걸쳐 회사도 미래지향 목표를 이뤄야 할 뿐만 아니라 울산 지역과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까지 감안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노조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울산경제를 살리기 위해 원하청 불공정거래 근절과 연대임금 실현에 나서는 것이다. 회사는 정상으로 돌아와서 대한민국 경제와 울산경제를 살리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

 

- 작년 교섭에서 어느정도 목표를 이뤘지만 기간과 시간을 감안할 때 잘못된 교섭이라 생각한다.

17년 임금협상의 기간과 시간을 길어 잘못된 교섭이라 판단하면, 18년 임금협상에서는 하기휴가 전에 타결이 될 수 있도록 회사가 최대한 양보하는 교섭을 하길 바란다.

 

- 교섭과 관련 2가지 바람이 있다. 임금의 경우 우리 회사 제조원가에서 이미 15.2%를 임금이 차지 하고 있는 것은 이제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고 또한 한계점에 다달았다는 것 또한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회사가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패퇴하고 종속기업들이 줄줄이 경영실적이 안 좋은 것은 정씨일가의 황제경영실패이다. 황제경영실패를 조합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에 현장은 대단히 분노하고 있다. 정씨일가에 경영권을 계속 맡겨야 하는 지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 매년 임금을 올리고 있는데, 임금을 올리는 만큼 공장의 생산성이 같이 올라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해마다 호봉으로만 1.3% 기본급이 상승하고 임금은 추가로 인상되지만 생산성은 되려 나빠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임금을 추가로 상승 하는게 맞는가 의문이다.

조합원들의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임금 및 성과급은 연도별로 하락추세이다. 연봉기준이 9,700만원에서 9,000만원 수준에 이르고 있다. 조합원들은 충분히 인내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활화산상태로 언젠가는 폭발할 수 있다.

 

- 주간연속2교대와 관련 지부의 검증 단계에서 검증의 오류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대부분이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지부의 의도는 임금하락 없이 25분을 그냥 떼고는 싶은데 명분이 없으니 추가 생산 물량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지부가 주장하는 것은 평일은 그런대로 맞지만 휴일특근을 가정하면 노조가 손해가 크다는 것이다. 회사가 이익을 본 것을 추정하고 분석하는 재검증이다. 회사는 제대로 분석하고 조합원의 분노를 직시해야 한다.

 

- 노사가 이미 2차례에 걸쳐 주간연속2교대 관련 합의를 하고 인준투표까지 완료한 사항으로, 지부의 일방적인 주장을 받아들이거나 양보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가이드라인 3호는 주간연속2교대 25분 꼬리표 떼기 불가방침이다. 재검증은 노조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다. 2차례 합의와 인준투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17임단협에서 검증키로 한 노사합의에 따라 재검증한다는 것이다. 회사가 양보하라는 것이 아니라 검증해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로 잡자는 것이다.

 

- 교섭은 교섭위원 30여명만 하는게 아니다. 모든 관리자들이 합심하고 사업부 전 간부사원들이 함께해야 할 사안이다.

전간부의 교섭위원화로 조합원과 활동가에 정서관리로 접근해서 맨투맨관리에 적극 나서라는 말이다. 18년 임금협상은 정씨일가의 3세 경영세습을 위한 모비스 분할합병 등의 중요 일정이 있기에 특별히 신경을 쓰라는 것이다. 3대 경영세습이 잘못되면 경영진이 폭망하니 전체간부가 나서라는 교시이다.

 

 

<결론>

윤여철부회장의 가이드라인 1호는 임금동결 하후상박 불가, 2호는 금속노조 노사공동위 확약서 불가, 3호는 주간연속2교대 25분 꼬리표 떼기 불가 등으로 조합원들에게 회사가 위기상황이니 임금동결하고 위기극복에 동참하라는 것이다. 이는 경영위기로 현대호가 침몰해 가는데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은 가만히 있으라는 것과 같다. 하부영집행부의 18년 투쟁의 승패는 그룹의 가이드라인을 철폐하고 정면 돌파하는 것에 달려있다.

 

미국의 2대 자동차 회사인 포드(Ford)CEO인 마크 필즈는 2017522, 취임이후 3년간 37%의 주가폭락과 실적부진, 자율자동차 개발미진 등의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추궁으로 포드이사회에서 전격 경질되었다. 현대차의 한전부지 고가매입직전 당시 단기고점이었던 20148247,000원과 3년후인 20179월 주가는 134,000원으로 최근 3년간을 산정하면 ‘45.7%’로 폭락한 바가 있다. 201854158,000원인 현재시세를 비교해도 ‘36%’ 폭락하였다. 2015717일에는 123,500원으로 현대차주가가 반토막으로 곤두박질친 바 있다.

 

회사가 181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으로 하락하여 주가하락에 대응위해 46% 외국인 지분율을 포함한 주주동요를 막으려고 긴급하게 1조원 자사주 소각했다고 주장한다. 1분기의 영업이익이 반토막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현대차의 지난 3년간 주가가 반토막이 난 것에 대한 경영실패책임에 대한 책임자퇴진이 우선이다. 현재의 경영위기를 불러온 한전부지 고가매입을 결정한 정몽구회장과 최고경영진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한다.

 

하부영집행부는 한전부지 고가매입이후 경영위기의 본질에 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퇴진 그리고 1조원 자사주소각 철회투쟁과 이에 따른 조합원 성과분배를 집중 요구해야 한다. 주주는 주식을 팔고 떠나면 끝이지만 조합원은 회사의 주인으로 퇴직 후까지 평생사원이다. 노동자들의 임금삭감 및 양보와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서린 돈인 이익잉여금에서 3세 경영세습을 위한 1조원 자사주 소각과 주주만의 이익을 위해 배당증가 정책을 펼치는 잘못된 경영을 바로 잡아야 한다.

 

하부영집행부의 18년 투쟁은 현대차그룹의 3세 경영세습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되는 시기와 맞닿아 있다. 회사가 위기일 때 노조는 절호의 기회일수도 있다. 노동조합은 그룹의 가이드라인 철폐를 통한 전략적이고 공세적인 투쟁을 통해 18년 투쟁에 승리해서 조합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노동조합이 승리하는 투쟁을 위해서는 집행부를 중심으로 단결 투쟁해야 한다는 것은 노동운동의 진리이다. 하부영집행부의 18년 투쟁 건승을 빈다!

 

 

양정동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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